전세계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시장의 현재 불황 국면은 내년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고 대만 공상시보가증권사 보고서를 인용, 25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 증권은 최근 발간한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TFT-LCD 가격은 15인치제품을 기준으로 내년 4.4분기에 대당 14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수요부진과 가격하락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같은 시장전망에 따라 대만의 주요 TFT-LCD 생산업체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의 `시장평균 수준'에서 일제히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TFT-LCD 가격은 올해 상반기에는 265-270달러선를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달 200달러선이 붕괴됐으며 현재 190달러선까지 떨어진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