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경제시찰단이 내달 3일까지 8박9일간의 일정으로 남측을 방문하기 위해 26일 서울에 도착한다. 이번에 방문하는 북측 경제시찰단은 박남기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장관급 인사 4명을포함, 모두 18명으로 구성됐다. 시찰단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12시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오찬을 갖고 오후에는 코엑스와 남대문시장 등을 시찰한다. 오후 7시에는 신라호텔에서 통일부 장관 주최로 환영만찬이 열린다. 일요일인 27일에는 오전 9시부터 창덕궁과 창경궁 등 시내고궁을 관람하고 오후에는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현대백화점 등을 시찰한다. 이어 28일부터는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제주 등지의 삼성전자, 포항제철,현대자동차, 울산 석유화학단지, 구미공단, 부산컨테이너항만 등 여러 분야의 개별업체와 공단.연구단지 등을 방문한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