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제협력 투자프로젝트 2003' 행사가 24일 베이징 세기금원호텔 2층 대회의실에서 만찬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폐막식은 행사 경과보고에 이어 한중경영인협회와 중국 중한기업가협회준비위원회간 업무협약 체결, 양국 기업들간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 건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인민일보 관계자는 폐막식 경과보고를 통해 "45건의 협상이 결실을 거뒀다"고 밝히고 "향후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경우 5억달러 상당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더민 인민일보 해외판 부총편집인은 "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한 뒤 "양국 기업들간 사업이 계속 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준명 한국경제신문 사장은 답사에서 "두 나라가 공동 번영하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KMS제약과 중국 식품.의약업체인 베이징즈웨이싱헝샹마오 등 8개 기업대표들이 그 자리에서 MOU를 체결, 참석자들로부터 축하박수를 받았다. .양국 기업인들은 만찬장에서 협상 파트너와 나란히 앉아 못다한 얘기를 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친분을 더 한층 돈둑히 했다. 또 곳곳에서 건배제의를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일부 기업인들은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명함을 교환하고 자료를 나눠 주는 등 마지막까지 열의를 보였다. 베이징=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