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미디어기업인 미국의 AOL타임워너가 지난 2년간 아메리카온라인(AOL) 사업부문의 회계기록이 부실하게 이뤄져 1억9천만달러의 매출을 줄이게 됐다. AOL타임워너는 그러나 올해 3.4분기에 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이 회사 공시내용에 따르면 AOL타임워너는 3.4분기에 5천700만달러(주당 1센트)의 순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때 9억9천700만달러(주당 22센트)의 손실에 비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3.4분기의 매출은 100억달러로 6% 늘어났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이 회사의 분기매출이 99억4천만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었다. AOL타임워너는 또 올해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대로 5-8%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년간 잘못된 회계처리로 1억9천만달러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이익도 9천700만달러가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