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가 세운 미국의 신소재 개발업체인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스(회장 제임스 강)는 24일 경기도 평택에 4천6백평 규모의 공장을 완공,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미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차세대 특수합금 신소재로 불리는 리퀴드메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국내 법인을 세운데 이어 이번에 생산시설까지 갖췄다. 제임스 강 회장은 "한국을 생산기지로 해 휴대폰 제조사를 비롯한 전세계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말까지 평택공장에 3천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월 4백만대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스의 평택공장은 정부로부터 조세감면과 택지무상제공 지원을 받아 설립됐으며 2백30명의 전문인력이 일하게 된다. 이 회사는 휴대폰,CD플레이어 등 전자제품 케이스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3세대 휴대폰 단말용으로 외장제품 70만대를 공급키로 계약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