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벤처기업인 그린케미칼(대표 소재춘 www.green-chemical.co.kr)은 폐수처리 과정에서 불소공정을 기존의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는 불소처리제(제품명 GREEN 2100)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2단계 공정을 거쳐야 했던 기존 불소처리공법에 비해 1단계 공정만으로 모든 작업을 끝낼 수 있으며, 찌꺼기 발생량과 폐기물 처리시간을 크게 줄일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을 반도체공장 폐수처리에 시험 적용한 결과, 8.4ppm에 달했던불소농도가 2.8ppm으로 크게 줄었으며, 찌꺼기 발생량도 기존에 폐수 1ℓ당 5.74g에서 3.01g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관련 기술에 대해 국내와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했으며 일본과 대만,중국에는 특허 심사를 받고 있다. 소재춘 사장은 "새로 개발된 불소처리제는 전자, 반도체, 철강 산업 등에서 배출되는 고농도 불소함유 폐수를 처리하는데 적합하다"면서 "포스코 제강공장 실험가동에서는 연간 1억원의 처리비용이 절감됐다"고 말했다.(☎054-278-4611)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