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칠레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막판 진통을 겪는 가운데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이 일본과 FTA 체결을 위한 교섭에 착수하고 싶다는 의향을 강력히 표명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라고스 대통령은 오는 26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기간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개별 회담을 하고 양국간 FTA 조기교섭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고스 대통령은 특히 양국간 교섭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 2월께 일본을 방문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