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분기까지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은 43.98%인 것으로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 집계 결과 나타났다. 영진위 정책연구실이 최근 공개한 '2002년도 3.4분기 국적별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2002년 1-9월 서울지역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85%에비해 4.13% 증가한 43.98%를 기록했다. 이는 올 상반기 시장점유율인 46.90%보다는 2.92% 감소한 수치다. 개봉편수는 모두 67편으로 전년 35편에 비해 배 가까이 늘며 시장점유율에 비해훨씬 큰 편의 증가율을 나타났다. 일본영화는 지난해(21편)보다 적은 8편의 영화로 전체 시장의 3.71%을 점유해전년(1.86%)보다 두 배 가량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한국, 미국, 일본을 제외한 국가의 영화는 지난해(6.20%)보다 2.95% 줄어든 3.25%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극장가의 지역적 편식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