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체들은 3.4분기에 경기 회복세가 주춤했지만 4.4분기에는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24일부터 1천2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4분기 전망을 조사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BSI는 4.0이 넘으면 직전 분기보다 호전 또는 증가를, 4.0 미만이면 악화 또는감소를 나타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전체의 BSI는 매출 4.5, 수출 4.3, 내수 4.4 등으로나타나 3.4분기 전망치와 비슷했지만, 3분기 실적인 4.1, 4.0, 4.1 등에 비해서는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규모별 매출BSI는 대기업(4.6)이 중소기업(4.4)에 비해 높은 가운데 수출BSI의 경우 대기업(4.3)과 중소기업(4.2) 모두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재고(4.0), 가동률(4.4), 설비투자(4.2), 고용(4.3), 원자재가격(4.4) 등은 3분기전망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자금사정(4.1)은 3분기 전망(4.2)보다 낮았다. 업종별 매출 BSI를 보면 전자(5.1), 전기기계.정밀기기(4.7), 철강.화학(4.6),자동차(4.5) 등이 제조업 평균치 이상인 반면 기계.장비(4.4), 반도체.섬유(4.3),조선(4.0) 등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경기.충남.전북(4.4)과 서울.인천.충북.대전.대구(4.3) 등이 높게나타난 반면 강원.전남.울산(4.1)과 부산(4.0)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