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 문을 연 특허법인 세신(공동대표 김경철.최홍순)은 8년째 중소기업과 호흡을 함께 해왔다. 지난해 9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기존 합동특허법률사무소를 법인화하고 "세계인이 신뢰하는 서비스 제공"이라는 의미를 담은 "세신(世信)"으로 이름을 바꿨다. 김경철 변리사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특허상담역으로 중소기업 해외진출에 필요한 지적재산권 문제를 돕고 있다. 김 변리사는 1976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호남정유(현 LG칼텍스정유) 법제실에서 지적재산권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LG그룹 법률고문실,대우전자 지적재산권 담당부서에서 20여년간 다양한 지적재산권 업무를 처리했다. 지난 99년 미국 워싱턴대 로스쿨을 거쳐 뉴욕주 변호사자격까지 보유하고 있는 그는 영어와 일본어에 능통한 국제통이다. 세신에선 중소기업 지적재산권 컨설팅을 위해 김 변리사를 포함 6명의 변리사가 뛰고 있다. 기계.금속분야는 수년간현대.기아자동차의 특허대리를 해오고 있는 최홍순 변리사,전기.전자분야는 특허청 정보통신 심사관 출신 조성욱 변리사,화학.바이오분야는 두산기술연구소 연구원이었던 양부현 변리사가 책임지고 있다. 또 상표 디자인분야는 김 변리사를비롯 특허청 심판관을 지낸 박세걸 변리사,평화방송 기자 출신인 전광출 변리사가 맡고 있다. 특히 화학.바이오분야는 양 변리사와 스텝 전원이 관련 분야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다. 상표분야는 3명의 변리사가 상표컨설팅을 통해 다양하게 발생하는 상표분쟁의 효과적인 예방과 해결을 위한 노하우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세신은 기업이 관리하기 까다로운 특허유지료 연도별 납부를 비롯 상표갱신 선행기술검색 기술거래 특허가치평가 번역등의 부가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처리해주는 마크프로 를 자매회사로 두고 있다. 마크프로는 세계적인 지적재산권관리전문업체인 영국의 CPA,일본의 NGB 등과 네크워트를 형성하고 있다. 김 변리사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서 지적재산권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관련 정보와 준비가 부족해 낭패를보는 경우가 많다"며 "세신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동반자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