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의 경기선행지수가 0.2%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달로 연속 4개월째 후퇴한 것이며 지난 1990-1991년 경기침체기 이후 이 지수의 4개월 연속 하락 사례는 처음 있는 것이다. 21일 공개된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 조사결과는 미국경기의 회복이 내년1.4분기까지도 빠른 속도로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경기선행지수는 앞으로 3-6개월 후의 경기상황을 추정케 해 주는 지표다. 지난 8월에는 이 지수가 0.1% 하락했었으며 지난 6개월간 이 지수는 연간 기준으로 0.5% 떨어졌다. 지난달의 경기선행지수 하락폭은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했던 수준이다. 이 지수를 산정하는데 참고로 하는 10개 지표 중 주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공장주문 등 5개는 모두 부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주택건축허가면적, 통화공급 등은 긍정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동행지수는 9월에 전달과 마찬가지로 0.1%의 상승세를 보였다. 후행지수의 경우는 전달의 0.1% 하락에 이어 9월에는 0.6% 떨어졌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