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휴일을 3∼4일 축소하고 5일제 근무를 조기 도입하는 중소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5일 근무제 정부종합대책'을 22일 확정한다. 김석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례 국무회의 직후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러한 내용의 종합대책을 보고할 예정이다. 정부의 대책안에는 고용보험기금에서 내년도 예산 1천억원을 책정, 일정을 앞당겨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신규채용 근로자 인건비를 지원해 주는 '신규채용 장려금제도'를 시행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금액은 1명당 60만원이며 지원기간은 6개월로 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 식목일(4월5일)과 어린이날(5월5일)을 토요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초.중.고교에서도 빠르면 내년 3월부터 월1회 정도 주5일 수업을 시범 실시하고 주5일 수업 연구학교도 확대할 방침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