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 중국 현지에 타이어코드 공장을 설립한다. 코오롱은 중국 강소성(江蘇省) 난징시(南京市)에 4천만달러를 투입해 연산 5천t규모의 폴리에스테르 타이어코드지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오롱관계자는 "올해 말 중국에 공장을 착공해 내년 하반기 가동할 예정이며향후 연산 7천t 규모의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코오롱은 국내 설비까지 포함, 총 3만6천t 규모의 타이어코드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 타이어코드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진출을 결정했다"며 "주변에 미쉐린, 정신TOYO,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 등의 타이어 생산업체가 위치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코오롱은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에 필름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중국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