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10년전 폐쇄한 북해 유전에서 다시 석유를 생산한다고 브라이언 윌슨 영국 에너지장관이 20일 밝혔다. 윌슨 장관은 '애드모'(구 아길) 구역에서 2천100만배럴의 석유가 다시 생산될 것이라면서 향후 2년 사이 역내 3-4개 새 유정에서 조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업 라이선스는 터스칸 에너지와 아콘 노스시사에 부여된 것으로 발표됐다. 그는 "새 기술이 확보됨에 따라 조업을 중단했던 북해 유전에서 석유를 다시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면서 "30년 전만해도 북해 유전이 90년대면 바닥이 날 것으로 예상됐음"을 상기시켰다. 구 아길 구역은 지난 75년 영국의 첫 연안 유정으로 개발됐었다. (런던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