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임원들을 일일사원으로 현업부서에 배치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케 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LG카드는 모든 임원이 고객과 접촉이 있는 현업부서에서 사원들의 업무를 체험하는 '체험! 현장속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카드의 모든 임원들은 오는 25일까지 자신이 배치받은 부서에서 사원들과 함께 일일근무를 하게 된다. 특히 평소 고객들과 접촉할 기회가 적은 본사 기획, 인사, 재경, IT, 홍보담당 임원들은 상담, 심사, 민원처리 등 고객관련 부서로 배치돼 현업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또 신규회원을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해야 하는 영업담당 임원이 부실회원의 유입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심사업무를 체험하는 등 '역지사지(易之思之)'의 경험을 하게 된다. LG카드 인사기획팀 관계자는 "임원과 실무 직원들간에 대고객업무에 대한 눈높이를 맞추고 상반되는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