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2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의 모기업인 UAL은 3.4분기 손실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유나이티드항공의 파산 가능성은 여전히 없다고 18일 밝혔다. UAL은 이날 지난 3분기에 매출 감소로 8억8천900만달러, 주당 15.57달러의 분기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특별항목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분기 손실은 5억300만달러, 주당 8.82달러로 대폭 감소한다면서 분기 매출도 37억3천700만달러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시장조사기관인 톰슨 파이낸셜/퍼스트콜의 전망치 주당 7.42달러의 분기손실보다 더 많은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달러, 주당 21.43달러의 분기 손실보다는 대폭 개선된 것이다. UAL의 글렌 틸튼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항공업계의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유나이티드항공도 예외일수는 없다는데 동의한다"면서도 "노사가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어 현재로선 그 누구도 파산보호신청이 불가피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카고 AFP=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