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까지 광고·마케팅 금융·보험 등 지식기반 서비스 분야에서 1백38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정보기술(IT)·생물기술(BT) 등 지식기반 제조업 분야에선 41만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18일 산업자원부가 내놓은 '2010년 업종별 산업인력 수요전망'에 따르면 향후 8년간 제조업(65만개)과 서비스업(2백64만개)에서 모두 3백29만개의 새로운 고용 수요가 생길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지식기반 제조·서비스업에서 1백79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전체 신규고용의 54.4%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식기반 업종별 고용증가 전망치를 보면 제조업의 경우 기계·장비가 20만9천개로 절반을 차지하고 △자동차·부품 5만9천개 △반도체·통신기기 5만5천개 △컴퓨터·사무기기 2만2천개 등으로 추산됐다. 또 지식기반 서비스업에선 △비즈니스 서비스 46만7천개 △교육 32만개 △문화·오락 27만4천개 △보건·사회복지 25만7천개 △금융·보험 4만8천개 등의 순으로 점쳐졌다. 이에 따라 전체 제조업에서 지식기반 제조업체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40.0%에서 2010년 43.2%로,전체 서비스업에서 지식기반 서비스업체 취업자의 비중은 29.7%에서 33.4%로 각각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지식기반 관련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각각 60.0%,40.0%에 그쳤으나 2010년엔 67.1%,51.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