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은 18일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5.6%로 전망했다. ADB는 이날 발표한 3.4분기 아시아경제 분기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6.1% 수준으로 전망되나 내년에는 민간소비와 고정투자의 감소 등으로 인해 5.6%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ADB는 한국은 역내 위기경험국가들중 가장 성공적으로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을추진함으로써 그간의 경기회복을 가능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상당한 성장 여지가 존재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외채 수준과 경상수지흑자를 고려할 때 국내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집행할 여지가 있다고 ADB는말했다. ADB는 역내 국가들은 대외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재정과 금융정책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