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전화장비업체인 루슨트테크놀러지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루슨트테크놀러지가 30일 평균 종가가 최소 1달러를 상회해야되는 뉴욕증권거래소의 상장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상장요건을 충족시키기위해서 이날 루슨트테크놀러지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94센트까지 올라야 했지만 결국3센트 하락한 75센트에 끝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욕증권거래소는 1달러 상회 규정을 위반한 루슨트테크놀러지에 10일 이내에 주가를 어떻게 부양시킬 방안에 대한 질의서를 발송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루슨트테크놀러지가 주가 부양을 위해 주식병합을 시도하는 방안이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프랭크 다멜리오 CFO는 지난주 주가 상승을 위해 주식병합 가능성을 시사한 바있으며 루슨트테크놀러지의 대변인도 이날 '주식병합'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여러 방안 중에 하나라고 언급, 이를 뒷받침했다. 지난 99년 12월 주당 64.69달러를 구가하던 루슨트테크놀러지의 주가는 지난해통신부문의 침체로 86%나 폭락했었다. (머레이 힐블룸버그=연합뉴스)미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