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17일 델 컴퓨터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S&P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델 컴퓨터가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환경속에서도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올린다고 밝혔다. 델 컴퓨터의 기존 등급과 새로운 등급은 모두 투자등급에 해당한다. 또한 델 컴퓨터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미상환 부채가 모두 5억달러에 그치는 등 재무상황도 긍정적이라면서 따라서 향후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델 컴퓨터는 서버 사업과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관련제품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1일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바 있다. 나스닥 상장사인 델 컴퓨터의 주가는 전날보다 72센트 오른 27.74달러에 끝났다. (오스틴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