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청소년 시절부터 개인 신용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중·고교 교과서에 금융소비자 교육에 관한 내용을 싣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감원은 17일 금융소비자 교육 활성화를 위한 금융단 실무추진반을 구성,자료를 수집 중이며 이달 말까지 교과서에 담을 내용을 전문 연구기관에 용역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2004년부터 중·고교 교과서에 단계적으로 실을 계획이다. 관계자는 "최근 들어 신용카드 발급이 수월해지고 휴대전화가 보편화되면서 청소년들 가운데 과소비 습관에 빠져 신용불량자로 낙인 찍히는 경우가 많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서울YMCA도 이날 청소년 대상 신용교육 교재인 '신용이 머니(money)?!'라는 책자를 펴냈다. 이 책은 청소년 신용교육 교재 시리즈 첫째권으로 신용거래,신용사회,사회 초년생의 개인 신용 관리법 등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