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은 삼성전자와 34억5천만원에 2002-2003 시즌 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KBL 김영기 부총재와 삼성전자 이상현 사장은 17일 신라호텔에서 2002-2003 시즌 타이틀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99-2000 시즌부터 4시즌 연속 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를 맡게 됐으며 대회 명칭도 지난해와 같은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로 정해졌다. 삼성전자는 2002-2003 시즌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플레이오프 등 모든 프로농구경기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되며 대회 명칭은 물론 KBL 로고와 엠블렘, 경기장 홍보물 사용 등에서 독점적인 권리를 갖는다. 삼성전자는 타이틀스폰서료를 지난해 28억원보다 23.2% 인상한 것은 서울 연고팀 신설 등으로 관중이 크게 증가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