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세계 반도체업계와 반도체 장비업계의 수주-출하비율(BB율)이 전달에 비해 모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국의 반도체업계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VLSI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업계 수주액과 출하액은 각각 95억2천만달러와 105억1천만달러로 집계돼 BB율이 0.91로 조사됐다. 이는 전달의 0.92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VLSI는 올해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 수요증가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예상돼 10월 BB율은 0.87로 더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전세계 반도체업계의 팹 가동률은 90%로 전달의 87%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며 10월에는 가동률이 92%까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달 반도체 장비업계의 BB율도 0.90으로 전달의 0.92에 비해 하락했으며 10월에는 0.82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장비업계 매출은 29억2천만달러, 수주액은 26억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