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권의 9월 물가상승율이 작년 동기 대비 2.1% 높아졌다고 16일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가 발표했다. 유로스타트는 8월에 비교한 9월 상승율은 안정적이며, 당초 전망치인 2.2%에 비해 다소 낮은 것이지만 작년 동기 대비 상승율은 유럽중앙은행(ECB) 기준치(2%)를넘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스타트는 또 15개 EU 회원국 전체의 9월 물가상승율은 작년 동기 대비 1.9%였다고 밝혔다. 독일 등 상당수 EU 회원국 정부들은 경기침체 속에서 재정적자로 허덕이자 이자율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을 원하고 있으나 이처럼 물가상승률이 기준치 위 아래를넘나듦에 따라 ECB가 이자율을 내릴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독일 언론은 전망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