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9개월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7.9%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중국 정부가 16일 발표했다. 이같은 통계치는 올들어 정부 공식 목표치인 7% 이상의 성장을 보여온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강력한 성장을 구가하고 있음을 확인해 주는 것이다. 중국의 올 상반기 성장률은 7.8%였다. 중국 국무원이 이날 발표한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중국의 성장률은 8.1%로 올 하반기 8.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한편 중국의 9월 수출은 작년 동기대비 33.1% 증가한 319억1천만달러, 수입은 36.4% 늘어난 298억달러로 수출입 모두 월간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중국의 올 1-9월 수출은 작년 동기대비 19.4% 늘어난 2천325억7천만달러, 수입은 17.2% 증가한 2천125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정부는 올해 무역액이 작년보다 1천억달러 증가해 "처음으로 6천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