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들어 인도 컬러TV 시장에서적극적인 마케팅활동에 힘입어 꾸준히 1위 점유율을 고수하고 있다고 현지 경제일간지인 이코노믹타임스가 시장조사기관의 발표를 인용, 16일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ORG-GFK에 따르면 지난 8월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3.2%로 인도 현지업체인 BPL(13%)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05930]가 11.3%로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또다른 현지업체인 ONIDA가 11.2%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으며 비데오콘(8.3%), 산수이(7.6%), 필립스(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인도시장에서의 컬러TV 판매대수는 모두 50만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9% 증가했으며 이로써 올들어 총판매대수는 420만대로 조사됐다. LG전자 현지 관계자는 "올들어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컬러TV 판매량을늘렸으며 최고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시장조사기관의 공식 집계가 이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올들어 전반적인 경기부진으로 인해 실제 시장수요가 부진한상태이나 생산업체들이 가격을 최고 10%까지 인하하면서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으며 연말 수요증가 요인으로 인해 올해 총 판매대수는 63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