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단말기 및 반도체 메이커인 미국의 모토로라가 2000년 이래 연속 여섯분기의 손실기록을 깨고 순익을 냈다. 세계 2위의 휴대전화 단말기 메이커인 모토로라는 5일 올해 3.4분기에 1억1천100만달러(주당 5센트)의 순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같이 모토로라가 이익을 낸 것은 휴대전화 단말기사업 부문의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구조조정 비용이 덜 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동기에는 14억달러(주당 64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앞서 지난 7월 모토로라는 올해 3.4분기에 주당 2센트의 순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3.4분기에 74억달러였던 매출액은 올해 3.4분기에는 64억달러로줄어들었다. 사업부문별로는 휴대전화 단말기는 매출은 줄었으나 이익을 냈으며 반도체는 매출도 늘면서 이익도 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