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업체인 아주산업이 GM대우차가 보유중인 대우자동차판매[04550]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산업은 GM대우차가 보유중인 대우자판 지분 11.42%(334만3천932주)의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GM대우차측과 이를 협의하고 있다. 아주산업이 인수하고자 하는 대우자판 지분은 5%를 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인수가 이뤄지면 대우자판의 최대 또는 2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아주산업 관계사가 대우자판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을GM대우차와 논의하고 있다"며 "계약체결 여부는 GM대우차가 출범한 이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관계사의 자동차 판매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측면에서 지분인수가 추진되는 것일 뿐 대우자판 경영권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자판의 최대주주는 GM대우차이며 나머지는 일반주주(외국인투자자 지분 20% 포함)들이 보유하고 있다. GM대우차는 대우차 인수과정에서 보유하게 된 대우자판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기때문에 지분을 추가로 매각할 것으로 보이며 매각 이후 대우자판과의 판매대행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지가 관심사다. 아주산업은 1960년 설립된 레미콘.아스콘.콘크리트 등 건자재 업체로 냉장.택배.기술투자 분야 등에서 10개 관계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2000년 제주 하얏트호텔과 서교호텔을 인수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