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간 자유무역협정(FTA)의 기본틀을 정하기 위한 최종협상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15일 싱가포르에서 시작됐다. 쌍방은 11월 4일 프놈펜에서 열릴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와 아세안 10개국 정상회담에서 기본협정조인을 목표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지금까지의 협상에서 합의하지 못한 ▲추가 선행자유화 대상품목 ▲FTA체결 완성목표연도 등을 최종적으로 조정하게 된다. 양측은 지금까지의 협상에서 2004년 1월1일까지 육류와 어패류, 신선야채, 과일등 농림수산물 8개 분야의 품목을 우선 자유화하기로 합의했으나 아세안측은 공산품도 선행자유화 품목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교도(共同)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타이 등 아세안 5개국이 개별적으로 제출한 추가품목 리스트를 놓고 중국측과 협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