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생산해 왔던 일반적인 데스크톱PC를 단종하고 내년부터 슬림형 데스크톱PC만을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15일 내년 PC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데스크톱PC 모델인 `매직스테이션Q' 시리즈 4종을 선보이고 내년부터 본체가 두꺼운 데스크톱PC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그동안 중앙처리장치와 운영체제가 PC시장을 끌어가는 요인이었다면 지금은 PC의 디자인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소비흐름"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매직스테이션Q와 같은 슬림형 데스크톱PC만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보인 슬림형 모델은 2.4㎓급의 펜티엄4 프로세서를 장착한 고급형으로본체의 두께가 15㎝에 불과하고 5.1채널 스피커를 제공하는 등 홈시어터 기능을 할수 있는 데스크톱PC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