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텍은 14일 중국 현지업체인 중흥통신을 통해 차이나유니콤에 "cdma2000 1x"용 단말기 1백만대를 공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텍은 내년 3월까지 국내에 출시됐던 스카이 휴대폰(모델명 IM-500) 1백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6만5천컬러와 40화음 벨소리를 구현하며 외장형 카메라를 부착할 수 있다. SK텔레텍 관계자는 "국내업체의 대중국 CDMA 단말기 수출사상 단일 물량으로 최대 실적을 올렸다"며 "내년에는 이보다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제품공급은 SK텔레텍의 중국현지 사업파트너인 중흥통신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뤄졌으며 제품 개발 및 생산은 SK텔레텍이 담당하고 현지 판매 및 사후 서비스는 중흥통신이 맡는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