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GM과 포드자동차가 일본과 유럽의 경쟁업체를 따돌리기 위해 연비가 좋은 자동변속기 공동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GM과 포드가 핵심 자동차 부문에서 제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SJ에 따르면 양사가 공동개발할 새 변속기는 현재의 4단 변속기보다 연비가 4∼8% 개선된 6단 변속기로 알려졌으며 10년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GM의 톰 스티븐스 부사장은 "이번 조치는 개발비용을 낮춰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