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TWB(Tailor Welded Blanks, 맞춤재단용접)강판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오스트리아 푀스트알피네(Voestalpine Europlatinen, VAE)사와 기술 제휴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푀스트알피네사로부터 TWB 제조기술을 제공받아 유럽 자동차사들이 요구하는 높은 품질의 자동차용 강판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TWB는 두께 또는 강도, 재질이 서로 다른 강판을 적절한 크기와 형상으로 절단한 후 레이저로 용접해 원하는 형태의 부품으로 가공하는 자동차용 강판 생산설비이다. TWB공장에서 자동차용 도어를 만들면 무게는 10%, 원가는 20% 정도 각각 줄일수 있어 유럽과 미국에서는 자동차사들의 TWB강판 사용이 연평균 20~25%씩 늘어나고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6월 연산 170만장 규모의 TWB공장을 광양제철소에 착공했으며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자동차의 경량화와 패션화로 TWB강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생산량을 적극 늘릴 계획"이라며 "푀스트알피네사와 함께 TWB 제품에 대한 공동마케팅활동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