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섬유업종에 외국인 산업연수생 3만명을 별도로 배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섬산련관계자는 "섬유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섬산련 등 19개 섬유관련단체가 모여 외국인 산업연수생 특별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섬산련은 건의서에서 섬유업종에 외국인 산업연수생 3만명을 별도로 배정해주고30대 대기업에 포함되지 않는 300인이상 사업장에도 산업연수생을 활용할 수 있도록연수생 운영제도를 개선해 줄 것 등을 요청하고 있다. 섬산련관계자는 "지난 6월 섬산련이 조사한 결과 섬유 생산현장의 인력부족률이11.2%에 달해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지난 94년 섬유.신발업종에 대해 외국인연수생 1만명을 별도로 배정했듯이 섬유업종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