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1일 최근 잇단 주가폭락 사태가 한국경제의 장기침체를 예고하는 지표일 수 있다고 보고 정부측에 조속한 대책마련을촉구하는 한편 당내 경제대책특위를 구성, 당차원의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이날 선거전략회의에서 "주가지수가 금년들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해외증시의 영향과 국내증시 불안 등 복합적 원인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장은 특히 "국내증시 불안의 원인은 정부의 무원칙한 조사권 발동과 부동산 가격 상승, 기업투자심리 위축 등에 있다"면서 "정부는 증시투명성을 재고해 증시주변의 자금이 돌아올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가계빚이 많아서 파탄지경"이라며 "현재의 상황을 위기로 인식, 당내에 경제대책위원회를 운영해 당차원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 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