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요(三洋)전기와 한국 삼성그룹이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서 제휴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양측은 삼성이 보유하고 있는 인증.과금(課金)시스템과 산요의 통신 인프라를활용해 `인터넷카페' 등 점포용 인터넷 접속시스템을 공동개발, 일본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금년 1월 전기분야의 첨단기술 개발에 합의한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제품과서비스까지 제휴관계를 확대하게 된다. 삼성은 인터넷서비스 사업을 하는 한국 e-삼성그룹의 일본 자회사인 인터피아를 통해 PC방 등에서 회원여부를 확인할 때 이용하는 회원인증과 콘텐츠 이용료 결제시스템 등을 산요측에 제공하게 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