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전경련 회관에서 월례회장단 회의를 갖고 주5일 근무제 정부안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시행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규제개혁위원회의 권고도 무시했다며 결코 수용할 수없다고 강조했다. 회장단은 회의를 마친 후 발표문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우리사회에 팽배한 반기업 정서의 불식을 위해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각급 학교 학생에게 경제교육을 실시하는 시민운동인 JA(주니어 어치브먼트)-코리아 설립을 지원하고 교사들을위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인 NCEE(전국경제교육위원회) 교육자료의 번역 및 보급에 힘쓰기로 했다. JA-코리아는 강경식 전 부총리가 운영하는 국가경영전략연구원과 손잡고 내년 2월께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이 전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주5일제 정부 입법안이 기업의 경쟁력 유지나 막대한 추가비용절감을 위해 경제계가 주장해 왔던 주휴 무급화, 휴가.휴일수 축소 등의 요구들을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시했다. 회장단은 이에따라 주5일제를 도입하려면 주휴 무급화와 휴가 일수 축소외에 ▲시행시기를 2005년 이후로 연기하고 ▲초과근로 할증률을 25%로 낮추는 한편 ▲생리휴가와 연원차 휴가의 임금보전을 금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회장단은 당분간 저금리 기조유지를 통한 소비 수요 안정이 필요하며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에 대비, 민관 합동의 장.단기 시나리오별 비상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회장단은 또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통합도산법 제정등 제도정비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김각중 전경련 회장외에 조석래 효성회장, 박용오 두산회장, 박삼구 금호회장, 유 진 풍산 회장 등 9명이 참석했으며 이건희 삼성회장, 구본무 LG회장, 손길승 SK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은 해외출장 등의 이유로 불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