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러시아 통신망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스페인과 러시아를 방문중인 IT시장개척단(단장 김태현 정통부차관)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CDMA,전자정부 구축 등 양국의 IT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국기업의 러시아 통신망 현대화사업 참여를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와 러시아 CDMA 운영사업자협회가 공동주관한 "한.러 IT포럼및 기업설명회"에서 양국 IT산업 교류에 대한 경제적 이익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정보통신부 제1차관과 한.러시아 정보통신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러시아간 IT 공동추진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진행시키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토니우끄 러시아 차관은 "CDMA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