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와 인텔의 최고경영진에 이어 휴렛팩커드와 필립스의 회장도 10월중 방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산업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프린터.PC업체인 휴렛팩커드(HP)의칼리 피오리나(Carly Fiorina) 회장이 10월31일께 방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럽 최대의 전자업체로 꼽히는 필립스그룹의 제랄드 크라이스터리(Gerald Kleisterlee) 회장은 지난 6월 월드컵 때에 이어 19일 한국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세계적인 종합화학 및 생명과학업체인 듀폰그룹의 채드 홀리데이(Chad Holliday) 회장은 이날 한국을 방문, 2박3일 동안 머물며 삼성전자와 LG그룹 최고경영진을 면담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올란도 아얄라(Orlando Ayala) 부회장의 경우 21일께 방한해 국내 사업장을 둘러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방문은 연례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이들은 방한 기간에 국내에 있는 사업장을 둘러보고 재계 인사들과도 접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 10월들어 한국을 다녀간 최고경영자(CEO)급 인사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제프리 이멜트(Jeffrey Immelt) 회장과 인텔의 운영책임자(COO) 폴 오텔리니(Paul Otellini )사장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거물급 CEO의 방한이 10월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작년 10월에도 이멜트 회장과 피오리나 회장,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 등이 다녀간 바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