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자사 최태원 회장이 8일 오전 말레이시아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 경제회의 폐막연설에서 "선진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원동력인 IT분야의 협력과 투자활성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협력뿐만 아니라 기술이나 자본이 있는 기업차원에서 IT 무역 및 투자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SK는 아시아권의 모든 관심국가, 기업들과 적극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경제회의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됐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아시아지역의 정부, 기업, 학계, NGO 지도자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양성에 기반한 아시아 발전모델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대체에너지, 3세대 이동통신, 도시화와 중산층 문제 등 다양한 경제현안이 논의됐다. 최 회장은 모하메드 하산 마리칸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사장, 말콤 윌리암슨비자인터내셔널 사장, 우베 되르켄 DHL 사장, 피터 파이어트 에이즈예방국제기구 의장 등과 함께 공동의장을 맡아 3일간 회의를 진행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