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대신생명 매각을 위해 국내외 10여개 투자자에 기업소개서(IM)를 발송했다고 7일 밝혔다. 예보 관계자는 "대신생명의 실적이 최근 크게 좋아지고 있는데다 올해중 보험사 마지막 매물이라는 점 때문에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보는 오는 31일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실사, 최종 인수제안서 접수 등을 거쳐 12월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신생명 인수에는 대형 시중은행 등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은행은 내년 8월 도입될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보험판매)를 위해 대신생명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신생명은 지난 4월부터 8월말까지 수입보험료 1천3백64억원, 순이익 1백3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