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일본 금융.경제재정상은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처리와 관련, 일본의 4대 은행도 경우에 따라서는 파산처리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케나카 금융.경제상은 7일자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일본의 4대 은행 그룹은 `너무 커서 도산시키는 것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거대 은행에는 이점도 있지만 도산시키기에는 너무 크다는 생각은 없으며 그런 생각은 모럴해저드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0일 개각에서 금융상을 겸임하게 된 다케나카씨가 거대 은행의 파산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파문이 예상된다. 그렇지 않아도 그는 그동안 기업 파산 처리시 대기업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