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빈(楊斌) 어우야(歐亞)그룹 주석이 4일 중국공안에 연행된 직후 회사의 핵심 중역들이 줄줄이 사표를 제출했다. 또 홍콩 증시에 상장된 어우야농업도 특별한 통고가 있을 때까지 거래를 재개할수 없게 됨에 따라 어우야그룹의 경영은 일대 위기를 맞게 됐다. 어우야그룹의 재무를 총괄하고 있는 얀추앙(閻闖) 부총재와 황한썬(黃漢森) 이사는 이날 갑자기 일신상의 이유를 내세워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천쥔(陳軍) 총재도 지난달 이미 사직서를 제출해 그동안 어우야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핵심 중역들이 모두 회사를 떠난 셈이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