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유종별로 등락을 달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27.42달러로 전날보다 0.24달러 하락했다. 반면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0.04달러 상승한 29.75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8.50달러로 전날에 비해 0.07달러 올랐다. 석유공사는 "허리케인 릴리가 정유시설이 밀집한 휴스턴지역을 비켜가면서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난데다 미국이 유엔 결의안과 관련해 영국 및 프랑스와 협의에 나서면서 전반적으로 약세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