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시중은행 보유주식 직접 매입과 관련, 15개 대형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가운데 투자적격으로 평가된 신용등급 트리플B 이상의 기업주식을 중심으로 앞으로 2년간에 걸쳐 2조엔 정도를 사들일 계획이다. 일본은행은 매입한 주식을 취득시점부터 5년 이상 장기보유할 계획이며 내주중 재무성의 인가를 받는대로 이달내에 매입을 시작할 방침이다. 5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주식을 매입할 대상은행은 현재 중추적 자기자본을 상회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11개 대형 시중은행과교토(京都), 호쿠리쿠(北陸) 등 4개 지방은행이다. 은행의 주식보유를 중추적 자기자본 범위내로 억제토록 의무화하고 있는 은행주식보유제한법의 달성시한은 2004년 9월로 돼 있다. 일본은행은 주식매입기간을 달성시한에 맞춰 약 2년간으로 함으로써 은행의 보유주식 축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주식시장이 회복돼 은행의 보유주식 축소가 앞당겨 이뤄지면 기간을 1년반으로단축할 가능성도 있다. 구입대상 종목은 원칙적으로 트리플B등급 이상의 상장기업주식으로 하되 신용등급을 부여받지 못한 기업이라도 안전성과 수익성이 트리플B 이상이라고 판단되면 구입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