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9월 실업률이 5.6%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5.9%)와 8월(5.7%)보다 낮은 수준이다.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는 4만3천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 4월이후 5개월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월가 전문가들은 앞서 6천건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노동부는 제조업, 소매업, 운수업 분야를 중심으로 부진한 실적과 주식시장의 침체 등이 영향을 미쳐 비용절감 차원의 인력감축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분석가들은 노동시장 동향이 미국 경제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의 핵심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말 이전에 금리를 내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노동부는 지난 8월 신규취업자 수를 3만9천건 증가에서 10만7천건 증가로 대폭 수정 발표했다. 실업률과 신규취업자 수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실업률조사는 6만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되고 월간 일자리 증가지표는 30만개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작성되기 때문이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