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집적회로) 전문 벤처기업인 에스티비(대표 성기석)가 미아 방지용 GPS(위성 위치추적시스템) 모듈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가로 세로 12㎜ 크기의 초경량 모듈로 손목시계에 설치하면 위성을 통해 손목시계 착용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나 애완동물 등이 길을 잃을 경우 쉽게 찾을 수 있다. 휴대폰이나 군 특수장비에도 활용할 수 있다. 성기석 에스티비 대표는 "미국의 경우 손목시계를 이용한 GPS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앞으로 시장성이 높다고 생각해 시계 제조 업체들을 중심으로 납품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032)437-0934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