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거리.시간대에 따라 기본요금에 비해 최고 50% 정도까지 '할인 또는 할증'하는 등 대중교통체계를 대폭 개편할 방침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3일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는 출.퇴근 시간에는 기본요금을 적용하고 주간에는 할인, 야간에는 할증제를 채택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할인.할증 요금은 시내버스에서 지하철로 갈아타거나 지하철에서 버스로 바꿔 탈 때도 적용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한 세부용역(서울대중교통체계개편연구)을 최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했다. 서울시는 할인.할증 교통카드 전자인식시스템을 갖추는 대로 내년 상반기중 지하철부터 우선 거리.시간대별 차등 요금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