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태평양 연안 국가들 간 교역 증진과 안보 협력 등을 목적으로 발족된 남서태평양포럼 각료회의가 4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개최된다. 남서태평양포럼은 과거 35년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온 인도네시아가 역내 평화 증진을 위해 새로운 역내 기구를 만들자고 제의해 발족됐다. 하산 위라유다 외무장관은 3일 이번 회의에는 주최국 인도네시아와 필리핀,호주,뉴질랜드, 파푸아 뉴기니, 동티모르 등 6개국 각료들이 참가해 역내 국가 간 정치, 경제 분야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서태평양 이웃 국가로서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는 것은 유익하다. 우리는 과거 35년 간 아세안에 역량을 집중했으나 이제는 다른 주변 국가들과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포럼 참가국 각료들은 회의 폐막에 앞서 역내 교역을 증진하고 테러 및 국제 범죄에 대처 하기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대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