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파산한 거대 에너지기업 엔론의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앤드루 패스토우(40) 씨를 사기 및 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고 법무부 관계자가 2일 밝혔다. 한편 패스토우 씨는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연방수사국(FBI) 본부에 자진출두했으며, 변호인들은 패스토우 씨에 대한 첫 법원심리가 휴스턴에서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각 새벽1시)에 열렸다고 말했다. 엔론 파산의 중심인물로 지목되는 패스토우 씨는 엔론의 막대한 부채를 숨기고 자산을 은닉한 혐의로 의회,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집중적인 조사대상이 돼 왔다. (워싱턴 휴스턴 AFP A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